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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페이지(Alan Page)

DT 앨런 페이지(Alan Page)

앨런 페이지는 NFL 역사상 가장 위대한 디펜시브 태클 중 한 명이자,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페이지는 1967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전체 15번으로 바이킹스에 지명되어 1978년까지 활약했고, 이후 시카고 베어스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페이지는 1970년대 바이킹스를 대표하던 수비 라인 “퍼플 피플 이터스(Purple People Eaters)”의 핵심 멤버였다. 칼 엘러(Carl Eller), 짐 마셜(Jim Marshall), 게리 라슨(Gary Larsen)과 함께 강력한 패스 러시를 구축하며 NFC를 지배했다. 앨런 페이지가 팀에 소속되어 있던 1967시즌부터 1978시즌까지 12년 간 바이킹스는 네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고, 퍼플 피플 이터스의 중심은 단연 앨런 페이지였다.

그의 가장 큰 특징은 폭발적인 첫 스텝과 지능적인 플레이였다. 전통적인 대형 노즈 태클과 달리, 페이지는 갭 페넨트레이션 능력으로 가드를 제압했다. 상대 공격 라인 사이를 파고들어 쿼터백에게 압박을 가하거나 러싱 플레이를 백필드에서 끊어냈다. 디펜시브 태클로서 보기 드문 민첩성과 운동 능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경기 흐름을 바꾸는 빅플레이를 자주 만들어냈다.

1971년 그는 수비수로는 드물게 시즌 MVP를 수상했다. 이는 디펜시브 태클로서 유일한 MVP 수상 사례로 남아 있다. 그는 9차례 프로볼, 6차례 퍼스트팀 올프로에 선정되었고, 통산 148.5개의 쌕을 기록했다. 1988년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며 위대한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앨런 페이지는 단순한 수비수가 아니라, 1970년대를 풍미한, 바이킹스 디펜스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였다.

(흥미롭게도 페이지의 삶은 선수 은퇴 후에도 계속 주목받았다. 그는 법학을 공부해 변호사가 되었고, 이후 미네소타주 대법관으로 임명되었다. 스포츠 스타에서 법조인으로 변신한 그의 커리어는 NFL 역사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