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류 브리스(Drew Brees)
- Role: QB
- Team Context: New Orleans Saints (NO)
QB 드류 브리스(Drew Brees)
드류 브리스는 NFL 역사상 가장 정확하고 생산적인 패서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쿼터백이다. 2001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샌디에이고 차저스에 지명되었지만, 초반에는 주전 경쟁과 기복 속에서 완전히 자리 잡지 못했다. 그러나 2004년 프로볼 시즌을 기점으로 기량을 증명했고, 2005년 어깨 부상 이후 팀을 떠나 2006년 세인츠에 합류하면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브리스의 가장 큰 특징은 압도적인 정확성과 경기 운영 능력이다. 신체 조건이 크지 않은 편(약 183cm)이었지만, 빠른 릴리스와 정교한 풋워크, 탁월한 수비 리딩 능력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는 장거리 패스보다 타이밍과 리듬을 활용한 단·중거리 패스로 수비를 해체하는 스타일이었으며, 짧은 패스를 통해 공격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능했다. 특히 포켓 내 움직임은 리그 최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2006년부터 시작된 션 페이튼 체제에서 브리스는 공격의 중심이 되었다. 세인츠는 곧 리그 최상위권 공격 팀으로 도약했고, 2009시즌에는 13승 3패를 기록한 뒤 슈퍼볼 41에서 인디애나폴리스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브리스는 슈퍼볼 MVP로 선정되며 커리어 정점을 찍었다.
통계적으로도 그는 기록의 사나이였다. 단일 시즌 5,000야드 이상을 다섯 차례 달성했고, 은퇴 당시 통산 패싱 야드와 패싱 성공 횟수에서 역대 1위에 올랐다. 정확도와 생산성 면에서 꾸준함을 유지했으며, 13차례 프로볼에 선정되었다. 그는 단순한 패스만 많이 던지는 볼륨 패서가 아니라, 높은 성공률과 클러치 상황에서의 침착함을 겸비한 리더였다.
브리스 시대의 세인츠는 여러 차례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운 탈락을 겪었지만, 매 시즌 컨텐더로 분류되는 팀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뉴올리언스의 재건 상징이자 도시 공동체의 영웅으로 여겨졌다. 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브리스는 단신 쿼터백으로써 신체적 한계를 극복한 선수로써, 그리고 리더십을 통해 NFL 역사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